청사가 40년 전에 지어졌기 때문에 주차공간이 매주 부족하다. 마치 신청사로 이사가기 전의 수원지방법원을 보는 듯하다.
“의정부지방법원 근처에서 돈을 제대로 버는 변호사는 없지만, 의정부지방법원 앞의 주차장은 떼돈을 번다”
라는 말이 있다. 관공서로서의 의정부지방법원에 대한 수요 그 자체는 많으므로 의정부지방법원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변호사들은 대개 그 앞의 주차장을 이용한다.
지법 청사로 들어가면 한참 동안 못 나올 수 있으므로 이왕이면 그 앞의 주차장을 이용하자.
청사 바로 맞은편에는 럭키 주차장이 있으며, 이조우렁쌈밥집과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 건물 사이에 있는 골목길로 금광포란채 아파트 쪽으로 들어가면 법인 주차장이 있다.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 앞에도 공영주차장이 있긴 한데, 매번 만차여서 외부 변호사나 민원인들은 럭키 주차장이나 법인 주차장을 이용한다. 의정부종합체육관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오는 사람들도 있다.
법인 주차장이 미묘하게 싼 것으로 기억한다. 법인주차장의 경우 30분에 2,000원 1시간에 4,000원 이다.
식사
법원 정문에서 의정부고등학교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청사 담장을 바로 옆에 '현대식당'이라는 부대찌개 집이 있다. 한식을 먹고 싶다면 이곳이 가장 가깝고 부담 없다.
녹양역과 법원의 사이에는 맥도날들 드라이브 스루(DT)점이 있다. 자동차로 법원을 방문한 사람들은 주로 이곳에서 한끼를 해결한다.
여담
의정부법조비리사건은 바로 이 의정부지방법원을 중심으로 하여 일어났다. 그런데 사실 법조계는 비리 덩어리이다. 당시에는 의정부지방법원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법원이 부정부패 덩어리였다. 좋은 말로 하면 전관예우였고,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유전무죄무전유죄가 법조계의 유일한 진리였다. 2010년대초까지만 하더라도 명절이 되면 법원 직원들이 판사실에 찾아와서 멀뚱멀뚱 봉투 건네줄때까지만 기다리면서 안 나가고 있었다고 한다. 판사 너만 혼자 떡값 받지 말고 같이 나눠 먹자는 의미였다.
현재 법원옆에 있는 의정부지방검찰청 구내식당이 2023년 5월부터 일반인에게도 개방되었다. 검찰청 구내식당은 통상적으로는 맛이 있다. 의정부지방검찰청 구내식당 역시 맛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지방검찰청의 민원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다들 나이도 어리고 이쁘다.
의정부지방법원 주차장은 항상 부족하므로 민원인들은 대부분 법원 앞 주차장을 이용한다. 그런데 법원 앞 사설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에 법정구속이 되어 장기간 주차를 한 사람이 많았나 보다. 사설 주차장에서 큼지막하게 안내문을 써서 법정구속될 것 같으면 미리 차열쇠와 인수할 사람의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한 것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주차장은 현재의 럭키 주차장 부지에서 주차 운영을 하였던 럭키 주차장의 이전 주차장 영업시설이다. 한겨레 기사에는 주차장 주인이 석아무개씨로 나오는데1), 기사가 나오던 2022년 당시에 이미 80세가 넘었기 때문에 주차장을 양도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 그 자리는 럭키 주차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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